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중위소득 60% 이하의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홀몸가구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양변기용 안전손잡이 설치 등 재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주거약자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 추천해 저소득 1인 가구 50명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낙상사고는 노인과 장애인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로 최근 통계에 따르면 고령자 안전사고 10건 중 6건이 낙상사고로, 그 중 74%는 욕실 등 주택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욕실에서의 미끄러짐과 불안정한 자세로 인한 낙상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양변기용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선정기준은 주거여건, 환경, 건강 상태 등을 종합 판단해 위기가구 등을 먼저 고려했고 장애인의 경우 동거가구원의 수발 지원이 어려운 경우 등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한 60대 독거 장애인은 화장실 갈 때마다 변기 위에서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 불안했는데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후 욕실 안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낙상 예방 주의사항 전달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낙상사고로 인한 건강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