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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에 대한 7가지 오해

  • 작성자
    연수구보건소
    작성일
    2004년 8월 18일
    조회수
    6128
  • 첨부파일
1. 생리중 성 관계는 안전한 자연 피임법?
생리란 증식된 여성 자궁 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아 탈락하는 현상. 이 기간중 성관계를 하면 임신 확률이 적긴 하지만 100%안전하지는 않다. 특히 배란기간이 짧고 생리기간이 긴 사람이 생리가 끝날 무렵 성관계를 가지면 3일 이상 살아 있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임신될 수 있다.

2. 관계 후 바로 질세척 하면 임신 안 된다? 일단 성관계를 가진 후 질 속을 깨끗이 세척하면 임신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도 오해. 이미 많은 정자수가 자궁 입구를 통과하였고 수 억 마리의 정자 중 아무리 씻어도 남아있는 수 역시 상당수.

3. 질외 사정으로 임신을 피한다?
성관계 도중 질 밖에서 사정을 하면 임신이 안 될 것이라는 믿음은 가장 널리 유포된 오해 중의 하나. 물론 질 내에 사정한 경우보다 임신의 가능성은 줄어들지만 사정하기 이전에 이미 정자가 일부 정액에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임신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성관계 시는 남자가 흥분 상태이므로 조절능력이 감소되어 질외사정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4. 첫 경험에서는 임신이 안 된다?
첫 경험인지 아닌지는 임신 여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 배란기인가 아닌가하는 점.

5. 정관수술하면 정력이 감퇴한다?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낭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정관수술후 자신의 성적 능력 퇴보에 대한 불안감, 즉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성기능이 저하할 수 있다.

6.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살이 찌고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20대 미혼 여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인데 과거 피임약은 호르몬량이 많아 체내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살이 찌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피임약은 호르몬이 극소량이다. 따라서 체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7. 장기피임제 시술, 피임약 장기복용하면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한다?
임신전의 피임약 복용이나 장기피임제 시술이 태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근거 없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서도 확정됐다. 최근 피임제제의 호르몬 성분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복용하는 주기동안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중단하면 바로 임신 가능상태로 되돌아 온다.

[중앙일보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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