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남자도 술 마시면 당뇨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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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구보건소
- 작성일
- 2004년 11월 30일
- 조회수
- 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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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환산해 하루 1홉 이상 술을 마시면 마른 사람이라도 2형 당뇨병
에 걸릴 위험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9배 높은것으로 밝혀
졌다.
음식과 운동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은 비만인
사람에 비해 마른 사람은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1990년부터 10년간 40-50대 남녀 3만명
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영국 당뇨병 전문지에 발표한 대규모 역학조
사에서 밝혀졌다.
조사팀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하는 체질량지수
(BMI)와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BMI가 22 이하인 마른 편의 남자로 하루 에틸알코올 섭취량
이 23-46g(청주 1-2홉)인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
병 발병 위험이 1.9배였다.
46g 이상(청주 2홉 이상)인 사람의 발병 위험은 2.9배로 더 높게 나타
나 음주량이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BMI가 22 이상인 남성은 주량이 늘어도 위험도에 변화가 없었다.
여성의 경우에도 음주량과 발병률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
나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음주습관이 있는 사람이 적어 데이터가 부족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마른 사람은 혈당치를 억제하는 인슐린 분비능력이
약한 사람이 많다”면서 “장기 음주는 분비능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
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두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